(주간시황)9.10대책 한달..서울 아파트 하락세 '여전'

매매, 서울(-0.02%)·경기(-0.01%)·신도시(-0.01%)
전세, 서울(0.02%)·경기(0.02%)·신도시(0.01%)

입력 : 2012-10-12 오후 2:06:31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정부의 9.10대책이 발표된지 한달이 지났지만 서울 아파트 하락세는 여전하다.
 
1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 조사에 따르면 10월 둘째주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2%, 전셋값 변동률은 0.02%로 조사됐다.
 
또 그 외 지역의 경우는 경기 매매가 변동률이 -0.01%, 신도시는 -0.01% 인천은 -0.03%를 기록했다. 전셋값 변동률은 경기 0.02%, 신도시 0.01%, 인천 0.03%다.
 
추석 연휴도 끝나고 9.10대책 이후 1개월이 지났지만 취득세 인하에 대한 기존 아파트 매매 시장 반응은 영 시큰둥하다. 또 한국은행이 지난 11일 기준금리를 0.25% 인하했지만 아직 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는 모습이다.
 
<자료제공: 부동산써브>
 
◇매매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2%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금천구(-0.13%), 강서구(-0.08%), 노원구(-0.06%), 도봉구(-0.05%), 강남구(-0.05%), 구로구(-0.04%), 종로구(-0.03%) 순으로 내렸고 강동구(0.11%)는 유일하게 상승했다.
 
금천구는 매물은 있지만 거래가 없다. 소형 급매물만 어쩌다 한번씩 거래된다. 시흥동 무지개 75㎡형은 500만원 내린 2억7500만원~2억8500만원이고, 60㎡형은 1000만원 내린 1억9000만원~2억1000만원 선이다.
 
강서구는 9.10대책의 일환으로 취득세가 감면됐지만 매수세 증가엔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등촌동 대동황토방1차 79㎡형은 250만원 내린 2억7750만원~3억2750만원이고 등촌아이파크1단지 150㎡형은 2500만원 내린 6억9000만원~7억5000만원을 나타냈다.
 
노원구도 매수세가 전혀 없다. 월계동 그랑빌 98㎡형은 1000만원 내린 3억4000만원~3억6000만원이고, 하계동 하계현대2차 96㎡형은 500만원 내린 3억8500만원~4억3000만원이다.
 
한편 강동구는 재건축 단지들이 상승하면서 강동구 전체 변동률을 밀어 올렸다. 고덕동 고덕한라시영 56㎡형은 500만원 오른 4억1500만원~4억5500만원이고,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 52㎡형은 500만원 오른 4억750만원~4억2500만원의 시세를 보였다.
 
경기 매매가 변동률은 -0.01%다. 화성시(-0.06%), 의정부시(-0.06%), 남양주시(-0.04%), 고양시(-0.03%), 동두천시(-0.02%), 평택시(-0.01%), 용인시(-0.01%), 부천시(-0.01%)는 떨어졌고 수원시(0.02%)만 소폭 상승했다.
 
화성시는 거래가 부진하다. 취득세 감면 혜택에도 찾는 사람이 없고 매물은 쌓여있다. 석우동 예당마을푸르지오 96㎡형은 1000만원 내린 3억2000만원~3억7000만원 선이고, 예당마을신일유토빌 128㎡형은 2000만원 내린 4억2000만원~4억5000만원을 나타냈다.
 
신도시는 -0.01%로 평촌(-0.02%), 분당(-0.02%), 일산(-0.01%)은 떨어졌고 그 외 지역은 변동이 없다.
 
일산은 거래가 멈춘 상태다. 중소형 아파트도 급급매물 외엔 관심도 없고 대형은 문의조차 없다. 마두동 백마마을2단지극동 138㎡형은 1000만원 내린 5억1500만원~5억6500만원 선이고, 백마마을6단지벽산 78㎡형은 250만원 내린 2억2500만~2억4250만원이다.
 
인천은 -0.03%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연수구(-0.06%), 남구(-0.05%), 계양구(-0.04%), 서구(-0.04%), 부평구(-0.03%), 중구(-0.02%) 순으로 하락했다.
 
중구는 운서동 일대 아파트 값이 하락세다. 입주 아파트 영향으로 매물은 많지만 매수세는 찾기 힘들다. 운서동 풍림아이원2차 90㎡형은 1000만원 내린 1억3500만원~1억5500만원 선이고, 항동7가 비치맨션1차 91㎡형은 500만원 내린 1억5500만~1억7500만원 선이다.
 
◇전세
 
서울 전셋값 변동률은 0.02%를 기록했다. 강북구(0.10%), 강남구(0.05%), 강서구(0.04%), 금천구(0.04%), 강동구(0.03%), 서초구(0.02%), 구로구(0.01%) 등이 올랐다.
 
강북구는 전세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셋값이 상승했다. 미아동 신일해피트리 76㎡형은 1000만원 오른 1억4000만원~1억5000만원이고, 벽산라이브파크 76㎡형은 500만원 오른 1억5750만원~1억6500만원 선이다.
 
강남구는 이사철 영향으로 물건이 부족해 전셋값이 상승했다. 신규 수요보다는 재계약이 많다. 도곡동 개포한신 76㎡형은 500만원 오른 2억4500만원~2억6500만원이고, 삼성동 힐스테이트1단지 109㎡형은 2000만원 오른 5억1000만~6억원을 나타냈다.
 
강서구도 전세 수요도 늘고 전셋값이 조금 올랐다. 등촌동 등촌아이파크2단지 105㎡형은 1000만원 오른 2억7500만원~3억1500만원이고, 화곡동 해태드림타운 102㎡형은 1000만원 오른 1억5000만원~1억6000만원이다.
 
경기 전셋값 변동률은 0.02%다. 광명시(0.08%), 화성시(0.06%), 수원시(0.06%), 용인시(0.04%), 의정부시(0.03%), 성남시(0.02%), 평택시(0.02%), 부천시(0.01%), 고양시(0.01%), 구리시(0.01%) 등이 올랐다.
 
수원시는 물건이 부족해 전셋값이 오름세다. 오른 가격에도 물건은 나오는 대로 거래된다. 매탄동 우남퍼스트빌 168㎡형은 1000만원 오른 2억4000만원~2억5000만원 선이고, 영통동 신나무실신성 81㎡형은 1000만원 오른 1억5000만원~1억7000만원을 나타냈다.
 
신도시는 0.01%다. 분당(0.02%)이 올랐고 그 외 지역은 보합세다.
 
분당은 주택형에 상관없이 전셋값이 오름세다. 물건이 귀해 비싼 전셋집도 나오는 즉시 거래로 이어진다. 금곡동 아데나렉스 218㎡형은 2000만원 오른 4억원~4억5000만원 선이고 금곡동 청솔마을계룡 72㎡형은 1000만원 오른 2억원~2억1000만원 선이다.
 
인천은 0.03%로 연수구(0.12%), 서구(0.04%), 계양구(0.03%), 남구(0.02%), 부평구(0.02%) 순으로 올랐다.
 
남구 역시 물건이 부족한 편이다. 예년만큼 문의가 많지 않지만 거래 가능한 물건에 비해 찾는 사람이 많다. 관교동 성지 104㎡형은 500만원 오른 1억3500만원~1억5000만원 선이고 학익동 풍림아이원 152㎡형은 500만원 오른 1억9000만~2억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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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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