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구글과 손잡고 TV방송과 구글 TV가 융합된 서비스를 선보인다. 구글이 통신사업자와 함께 구글 TV를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유플러스는 구글과 함께 16일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U+TV와 구글 TV를 하나로 묶은 'u+tv G'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u+tv G는 전용 셋톱박스를 설치하는 것만으로 TV에서 유튜브의 콘텐츠와 구글플레이에서 제공하는 게임, 영어교육 등 TV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채널·VOD·유튜브·웹(Web)·구글플레이를 연계해 모든 콘텐츠를 한번에 검색할 수 있는 통합 검색 서비스를 제공, TV 시청 중에도 모든 정보를 바로 바로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u+tv G에는 기존의 해외 구글 TV에서 볼 수 없었던 IPTV 실시간 채널과 VOD가 결합됐다.
또 ▲근거리무선통신(NFC) 터치한번으로 TV의 콘텐츠를 스마트폰에서 볼 수 있는 세컨드 TV ▲스마트폰에 있는 콘텐츠를 TV에서 볼 수 있는 폰 to TV ▲이미지 구간탐색 및 캡쳐·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쉐어(본방사수 인증샷)등의 기능이 추가됐다.
먼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셋톱박스의 NFC태그에 터치만 하면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통해 TV 셋톱박스 포함 최대 4대까지 TV를 시청할 수 있는 '세컨드TV'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또 터치 한번으로 스마트폰의 화면을 그대로 TV로 구현할 수 있는 '폰 to TV' 기능도 제공된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국민게임 '애니팡'을 TV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텍스트 대신 이미지를 통해 원하는 채널정보와 VOD를 구간탐색할 수 있는 이미지 구간탐색 기능과 방송 화면을 리모콘으로 캡쳐해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로 공유할 수 있는 본방사수 인증샷 서비스도 제공된다.
LG유플러스는 u+tv G를 출시하며 신규 인기 채널 8개를 추가했다.
스포츠, 골프, 영화 및 CNN, 디즈니를 포함한 총 119개(HD 78 채널)의 프리미엄 해외 채널을 제공하며 요금은 월 9900원(VAT별도/3년 약정기준)에 제공키로 했다.
LG유플러스는 u+tv G를 이날부터 선보이며 기존 U+TV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도 전환가입이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u+tv G서비스는 고객이 디지털TV(HDMI 단자보유 TV)를 보유하고 있어야 하며 세컨드TV, 폰 to TV, 콘텐츠쉐어, 가족앨범 등의 서비스 이용을 위해 Wi-Fi100 상품에 가입해야 한다.
◇u+tv G 요금표 (3년 약정기준, VAT별도)
최주식 LG유플러스 SC본부장은 "기존 IPTV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모든 기기 서비스와는 비교할 수 없는 한발 앞선 차별화된 기능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u+tv G 출시는 TV가 스마트 월(Smart Wall)로 진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구글에서 구글 TV 사업제휴를 맡고 있는 미키 김 상무는 "u+tv G 는 사용자들에게 더 많은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그것을 편리하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한다"며 "LG U+와의 협력은 구글TV에게 있어 의미 있는 도약"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