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바다 바라보며 '에코힐링'..조망권 아파트 눈길

입력 : 2012-10-17 오전 9:52:10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주택의 가치가 ‘사는 것’에서 ‘사는 곳’으로 이동하면서 주거 환경이 주택을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에코 힐링’ 바람이 거세지면서 조망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6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는 침체된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센트럴파크 조망을 앞세워 90% 이상의 높은 계약률을 기록했다. 같은 시기 공급에 나섰던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 역시 바다 조망이 가능한 세대는 대부분 계약이 완료됐다.
 
이같은 트랜드를 반영하듯 최근에는 산, 바다, 공원 등을 한단지에서 볼 수 있는 ‘그린+블루’ 조망권을 갖춘 아파트가 잇달아 공급되고 있다. 특히 도심에서는 보기 힘든 골프장과 바다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아파트까지 등장한 상황해 눈길을 끈다.
 
 
포스코건설이 오는 11월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IBD) F21?22?23-1블록에 공급 예정인 ‘송도 더샵 마스터뷰’는 단지 전면으로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과 골프장 너머로 서해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아파트 앞으로 초중고 예정 부지가 있어 고층 건물에 의해 시야가 가리지 않고 탁 트인 조망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골프장이 도시 외곽에 위치한 데 반해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은 송도국제도시의 핵심 시설이 집중된 IBD 내 위치, 주거 쾌적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다. 
 
SK(003600)건설이 이달 경기도 시흥시 군자지구 배곧신도시 B7블록에서 분양 예정인 ‘군자 배곧신도시 시범단지 SK VIEW’는 공원과 바다 조망이 동시에 가능한 아파트다. 단지 바로 앞에 20만㎡ 규모의 중앙공원이 펼쳐져 있으며, 공원 너머로는 서해가 위치해 실내에서 그린과 블루 조망이 모두 가능하다.
 
동부건설(005960)이 용산구 한강로2가 국제3구역에서 분양 중인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용산’은 일부 세대에서 한강과 용산공원 조망 모두 가능하다. 이 단지는 지하7층, 지상36층, 전용 121~171㎡, 총 128가구로 이뤄졌다.
 
10월 울산 남구 선암동 일대에 공급되는 ‘울산 남구 에코하이츠’는 선암호수공원과 신선산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 서측으로 248만6000여㎡ 규모의 선암호수공원과 신선산이 위치해 있어 동시에 조망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단지 내 정자가 마련된 테마공원과 중앙공원, 에코 콘셉트의 휴식공간 등을 조성한 ‘에코힐링’ 아파트로 꾸몄다.
 
IS동서는 같은 달 부산 명지국제신도시 B2블록에 ‘명지국제신도시 에일린의 뜰’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에서 31만㎡ 규모의 경관녹지공원과 낙동강 및 남해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 바로 옆으로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고 등의 교육시설이 있어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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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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