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 캠프가 기존에 운영되던 국민포럼을 통한 정책 수립 과정을 활성화하기 위해 '철수가 간다!'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안철수 캠프는 이번 캠페인에 대해 국민과의 수평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해 정책을 제안받기 위한 본격적인 시도라고 강조했다.
국민들이 생활 속의 문제점과 해결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면 후보가 직접 국민을 방문해 문제를 듣고 해결 방안을 함께 찾아낸다는 설명이다.
안 후보의 '정책 배달'을 총괄하기로 한 선대인 국민정책참여단 공동단장은 "제안받은 정책은 가다듬어 실제 약속으로 발표하고 나아가 국민들의 자발적인 입법 청원 운동으로 발전·전개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천근아 공동단장은 "선거의 중심에 정당이나 캠프가 아닌 국민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첫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국민정책참여단 공동단장은 국민이 내놓은 제안을 정책으로 만드는 과정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는 안 후보가 여러차례 밝힌 "선거과정에서부터 변화가 시작되어야 한다"는 기조에 이어지는 것으로 안 캠프는 국민과 함께 정책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실제로 밟아가며 이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책네트워크 '내일'에는 현재 200여개의 국민포럼이 등록해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16일에는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24개 국민포럼 회원 60여명이 모여 각자의 활동상황을 공유하는 워크숍이 진행되기도 했다.
안 캠프는 앞으로도 워크숍을 이어가며 국민의 정책토론과 제안열기를 북돋아 선거문화를 혁신적으로 바꾸어 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