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18일(현지시간) 유럽 주요증시는 보합권 혼조세로 출발했다. 이날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을 앞둔 가운데 긴장감이 조성되고 있다.
이번 EU 정상회담에서는 스페인의 구제금융을 비롯해 그리스의 긴축시행 연장, 금융동맹 출범을 위한 유로존 은행권 통합 감독기구 설립에 관한 문제가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4시25분 현재 영국 FTSE100지수는 12.03포인트(0.20%) 오른 5922.94에 거래되고 있다.
독일 DAX30지수는 11.91포인트(0.16%) 상승한 7406.46을, 프랑스 CAC40지수는 0.28포인트(0.01%) 뛴 3527.79을 기록 중이다.
기업들이 줄줄이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 희비도 교차하고 있다.
스위스 기업 네슬레는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3% 내리고 있다. 네슬레는 올해 1~9월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6.1%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예상치 6.3% 증가를 하회하는 수치다.
스위스 제약사 악텔레온은 3분기 순익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2.2% 상승 중이다.
네덜란드 화학회사인 아크조노벨은 3분기 적자전환 했다는 소식에 2%대 약세다.
영국증시에서는 이날 실적을 공개한 맥주회사 사브밀러가 1.4% 밀리고 있다.
시장 예상에 미치지 못하는 상반기 실적을 발표한 프랑스 명품 주류업체인 레미 꾸앙트로도 5.2% 급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