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은 현대쇼핑의 백화점 영업부문을 분할해 현대백화점과 합병한다고 23일 공시했다.
현대쇼핑은 현대백화점의 100% 자회사로 소액주주 보호 차원에서 금번 합병에 따른 신주를 발행하지 않을 계획이다.
현대쇼핑은 현대백화점 신촌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1998년 IMF 당시 신촌 그레이스 백화점을 인수하면서 설립한 회사다.
현대쇼핑은 분할에 앞서 백화점 영업부문과 투자사업부문으로 분할하게 되며 현대백화점은 현대쇼핑의 분할된 백화점 영업부문을 합병하게 된다.
이에 따라 현대백화점은 별도 재무제표 2012년 상반기 기준으로 자산 3조6972억원, 부채 1조4198억원, 자본 2조2774억원에서 분할합병 후(단순합계 기준) 자산 3조9738억원, 부채 1조4809억원, 자본 2조4929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현대백화점과 현대쇼핑 두 회사는 오는 11월27일 분할합병 승인을 위한 이사회를 개최하고 내년 1월1일자로 분할합병을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