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칩' 급부상..보금자리 민간 브랜드 분양 봇물

입력 : 2012-10-25 오전 10:08:15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최근 수도권 보금자리지구에 들어서는 민간분양 아파트가 블루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보금자리의 최대 장점인 인근보다 저렴한 시세를 갖춘데다, 수요층이 선호하는 민간 브랜드라는 이점까지 고스란히 더해져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수도권 보금자리지구 대부분이 이미 입지 경쟁력에 있어 어느 정도 검증을 마쳤고, 그린벨트를 해제한 택지지구인 만큼 주거환경이 쾌적하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업계 관계자는 "민간 건설사들의 보금자리 진출은 최근 전반적으로 얼어붙은 분양시장의 자금 유동성 확보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보금자리지구의 택지비가 LH와 동일한 조성원가의 110%에 공급된다는 점에서 일감이 부족한 건설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강남 2차 푸르지오 시티 조감도
 
대우건설(047040)은 서울 강남구 강남보금자리지구에서 오피스텔인 '강남 2차 푸르지오 시티'를 현재 분양 중이다. 총 543실 규모로 지하 5층~지상 10층으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기준 18~49㎡로 이뤄진다.
 
강남보금자리지구 초입에 위치해 강남업무지구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 북측으로 대모산을 마주보고 있어 경관이 좋고, 남측으로 중정형의 평면 계획을 통해 자연환경에 대한 개방감을 줘 쾌적한 주거환경이 예상된다.
 
인근에 KTX 수서 역세권 개발지와 문정법조타운, 동남권 유통단지, 가든파이브 등이 인접해 있다.
 
인천도시공사가 구월보금자리지구 S-1블록에서 첫 민영주택 '구월 아시아드 선수촌 센트럴 자이'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4~101㎡, 총 850가구로 구성됐고, GS건설(006360)이 직접 시공한다.
 
지구내 중앙에 위치하고 초중학교를 끼고 있어 선수촌단지 중 가장 좋은 입지로 평가하고 있다. 분양가는 전용 84㎡형이 3.3㎡당 832만원, 101㎡형이 841만원으로 저렴하다.
25일 1·2순위, 26일 3순위 청약을 받는다.
 
대우건설(047040)이 지난 8월 서울시 송파구 장지동 위례신도시에서 공급한 '위례신도시 송파 푸르지오'는 지금 현재까지 95% 정도의 계약률을 기록 중이고 일부 잔여가구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위례신도시내 유일한 송파구 소재로 입지여건이 뛰어나고, 분양가가 평균 3.3㎡당 1810만원대(최저 1693만원)로 인근 강남과 송파, 판교 아파트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높았다. 지하 2층, 지상 29층, 7개 동 규모에 전용면적 106~112㎡, 총 549가구로 지어진다.
 
신영은 오는 26일 서울 강남구 자곡동에서 691실 규모의 '강남 지웰홈스'를 공급한다. 전용 20~48㎡로 구성되며, 시공은 한라건설이 맡는다.
 
덴마크의 유명 건축설계회사인 제이디에스(JDS)가 테라스를 강조해 설계했다. 분양가는 3.3㎡당 1110만원대다. 중도금의 60%까지 무이자다.
 
포스코건설은 서울 강남 보금자리지구에서 '더샵 라르고'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10층, 전용면적 18~36㎡ 규모로, 458실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100만원대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가구 등은 흰색을 기본으로해 좁아보이지 않고, 입주자가 선택가능한 파랑, 노랑 등 2가지색으로 개성을 살릴 수 있도록 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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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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