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현대증권은 25일
대우건설(04704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부진해 기대치를 낮춰야 한다며 투자의견을 '시장평균(Marketperform)'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기존의 13만원에서 10만원으로 낮췄다.
김열매 현대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3분기에 자산매각 손실 150억원, 대위변제손실 95억원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와 당사 추정치를 모두 하회했다"며 "매출 총이익률이 개선되지 않는 상황에서 기타 영업비용이 예상보다 많이 투입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주택 시장의 환경이 좋지 않아 추가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문제"라며 "해외 원가율을 구조적으로 개선하기도 쉽지 않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대우건설이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기대하고 있는 해외 수주도 예상보다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며 "지금은 기대치를 낮춰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