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KB국민은행의 사회공헌 활동이 업계 안팎에서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사회공헌 활동이 아닌 '전략적·지역밀착형'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공헌사업을 국내에 한정하지 않고 해외로까지 확대, '글로벌 공헌'을 추구하고 있다.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 각국에 전파하고 있는 게 대표적 예다.
KB국민은행은 ▲공생가치 지향 ▲지속가능 추구 ▲변화혁신 시도 ▲상호존중 지향 등 4대 핵심가치를 설정하고 사회공헌 역량강화, 전략적인 사회공헌, 지역밀착형 봉사활동의 3대 전략을 설정했다.
또 체계적인 사회공헌 사업 진행을 위해 모든 활동을 '희망키움', '희망나눔', '희망지킴' 등 세 가지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희망키움'은 청소년 후원 및 교육·학술 등 미래 육성사업을, '희망나눔'은 기초복지 실현과 사회적 안정망 확충을, '희망지킴'은 문화재 보존과 환경보호 활동을 의미한다.
◇임직원 대상 헌혈 문화 확산 캠페인
KB국민은행은 지난 10일 ‘KB 희망나눔 헌혈 캠페인’을 개최하고 헌혈문화 확산에 힘을 보탰다.
KB국민은행 본점 임직원들은 이틀간 본점 대강당 및 헌혈 버스에서 헌혈에 참여했다. 영업점 등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20일까지 전국 114개의 헌혈의 집을 통해 헌혈 캠페인에 동참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임직원들의 헌혈증서를 기부 받아 소아암, 백혈병 등으로 투병중인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대학생 해외봉사단 '라온아띠' 7기 출범
KB국민은행은 2008년 대학생 해외봉사단 '라온아띠'를 창설하고 아시아 저개발 국가에 파견하여 나눔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지난 2008년 라온아띠 1기 50명이 5개월간 동티모르, 캄보디아 등 아시아 7개국에서 자원 봉사 활동을 전개한 이후 올해 2월 라온아띠 7기까지 출범했다.
라온아띠 7기 단원들은 지난 3월부터 말레이시아, 베트남, 스리랑카,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6개국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민은행은 올 하반기부터 대상국가의 변화, 봉사활동의 방향 전환 등 사업의 내용을 재정비하여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글의 우수성 전파 앞장
KB국민은행은 세계에 한글의 우수성을 전파하고 한글 보급에 앞장서기 위해 2007년부터 'KB한글사랑나누기' 사업을 추진 중이다.
'KB한글사랑나누기'는 베트남, 몽골, 인도네시아 및 카자흐스탄 지역에서 해당국가 언어로 된 한글교재의 개발 및 보급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8년에는 베트남 하노이국립 외국어대에 한국어 어학실습실을 기증했으며 올해 4월 베트남, 몽골,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어로 된 초·중·고급 교재 개발을 마쳤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올해 개발된 한국어 교재를 증쇄해 보급하고 있으며, 4개국가의 대학교에 한국어 화상강의실을 설치할 예정"이라며 "해외 국가의 한국어 교육 진흥을 위한 지원을 계속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