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올해는 비록 글로벌 경기 불황 등 대외적 악재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앞으로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과 산학협력 등을 통해 세계 반도체 시장을 석권합시다."
2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반도체의 날' 행사가 열렸다. 반도체의 날은 국내 반도체산업 기념일로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이날 권오철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장은 환영사에서 글로벌 경기침체 등 대내외 악재를 극복하고 반도체 부분이 경기 회복의 선두주자가 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또 "메모리반도체의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시스템반도체, 장비·재료·부품 분야의 체계적인 육성이 필요하다"며 "반도체가 미래에도 우리경제를 선도하는 핵심 산업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열정과 노력을 쏟아 달라"고 당부했다.
권 회장은 "특히 반도체 산업의 미래는 결국 사람에 달렸으며 우수인력 양성이 반도체 업계의 중요한 과제"라고 말하기도 했다.
반도체의 날 행사에는 유공자 포상과 자랑스러운 반도체인 특별공로상 시상식, 반도체산업 육성정책 방향 발표회 등이 진행됐다.
반도체 산업 육성정책에 대한 향후 방향으로는 핵심 시스템반도체 개발을 지속하며 에너지 절감형 고효율 전력반도체의 국산화를 위한 신규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 제시됐다.
이날 행사에는 윤상직 지식경제부 차관과 노영민 국회 지식경제위원 등 정·관계 인사를 비롯해 특별유공자 수상자인 이윤우 삼성전자 상임고문, 권오철 반도체산업협회장, 전동수 삼성전자 사장 등 재계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