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대표적인 운영체제(OS)인 윈도의 최신 시리즈 ‘윈도8’이 26일 0시를 기해 국내를 포함해 전세계에 동시 출시됐다. 이날 출시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은 카운트다운을 함께 외치며 출시를 축하했다.
◇개그맨 김원효씨가 윈도8 출시를 축하하고 있다.
한국MS는 25일 밤 11시부터 서울 잠실 롯데 디지털파크에서 '윈도우 8 미드나잇 카운트다운 파티'를 갖고 온라인을 통해 참가 신청 등록을 한 150명 및 현장 참여자 등 약 500여명과 함께 윈도8 공식 출시 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전세계 동시에 출시된 윈도8의 출시 국가는 총 231개국이며, 지원하는 언어는 총 109개에 이른다.
윈도8은 일반 가정에서 쓰는 ▲윈도8 ▲전문가가 쓰는 '윈도우8 프로' ▲회사에서 쓰는 '윈도우8 엔터프라이즈' ▲ARM 칩셋 기반의 '윈도우 RT' 등 4가지 종류로 출시된다. 윈도우 RT는 모바일용으로 별도로 판매하지 않고, 'MS 오피스 2013'과 함께 기기에 내장된 상태로만 판매된다.
윈도8의 가격은 현재 199달러로 책정됐지만 프로모션 행사 기간인 내년 1월 31일까지는 69.99달러에 판매한다. 이전 버전의 윈도를 쓰고 있다면 39.99달러에 업그레이드 할 수도 있다. 이 역시 프로모션 기간에는 19.99달러에 제공한다. 윈도8은 MS 온라인 판매 사이트나 소매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윈도8은 '메트로 UI'라는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갖추고 있다. 스마트 폰이나 태블릿에서처럼 간결한 설정화면이 특징이며 모든 프로그램이 애플리케이션화 된다.
특히 윈도8은 태블릿을 염두에 두고 개발된 OS로 관련 응용 모바일 기기들 모두가 터치기능이 기본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윈도8의 가장 큰 특징은 MS의 모바일 OS와 통합한 OS다.
모바일 칩셋용 OS인 윈도 RT는 윈도8 제품군과 호환·연동이 자유롭고, 터치형 디스플레이에 맞춘 UI를 선보인다.
마크 영 한국마이크로소트 컨수머 사업본부 전무는 "이번 행사는 그 동안 윈도8의 공식 출시를 기다려온 국내 고객들에게 한발 먼저 윈도8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새로운 컴퓨팅 시대를 열게 될 윈도8의 변화된 모습을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자리에서 많은 고객들을 만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MS는 25일 자정을 기해 행사장에서는 노트북, 태블릿 PC, 컨버터블, 올인원 PC 등 총 17종의 윈도8 PC를 국내 최초로 판매했다.
◇윈도8이 탑재된 노트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