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의 4분기 제조업 생산이 3분기보다 더 빠르게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다만 불확실한 대외 환경은 여전한 장애물로 꼽혔다.
25일(현지시간) 주홍런 중국 산업정보화부 대변인은 "산업생산과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최근 발표된 일련의 경제지표들은 중국 경기의 회복세를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4분기 산업생산은 보다 빠른 증가세를 나타낼 전망"이라며 "이는 연간 경제성장률 목표치인 7.5% 달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의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년보다 9.2% 증가하며 예상치인 9.0%를 상회했으며 HSBC가 집계한 이번달 제조업 PMI는 3개월만의 최고치인 49.1을 기록했다.
다만 주 대변인은 중국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변수로 외부 요인을 들었다.
글로벌 경기둔화로 인한 대외 수요 감소, 생산비용 상승, 금융시장 경색 등이 기업의 이익 둔화를 이끌 수 있다는 것이다.
주 대변인은 "산업생산 추세가 아직 안정적인 궤도에 들어왔다고 할 수 없다"며 "중국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은 여전히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달 수출이 크게 반등했지만 불확실한 대외 수요는 여전한 위협"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다수의 전문가들은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7.7%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중국 정부가 제시한 목표치 7.5%보다는 높은 수준이지만 13년만의 최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