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일본 정부가 7500억엔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도입하기로 했다.
외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6일 소비자 물가 하락과 국가 채무로 인한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부양책 도입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마에하라 세이지 일본 경제재정상 겸 국가전략 담당상은 이날 "부양책으로 인해 국내총생산(GDP)이 0.1% 가량 상승할 것"이라며 "추가 부양책 자금을 어디서 충당할 것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본 소비자 물가지수는 5개월째 하락하고 있으며, 일본은행(BOJ)는 오는 30일 10조엔의 자산매입기금을 확대할 예정이다.
마루야마 요시마사 이토추 상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일본 경기 둔화가 예상보다 빨리 찾아오면서 더 큰 부양책이 필요하지만 재정 상태 악화와 정치적 혼란으로 인해 정부 지출을 더 늘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