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 제조업 경기에 회복의 신호가 포착됐다.
27일(현지시간)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달 중국 제조업체들의 순익이 전년 같은기간보다 7.8% 증가한 4억6300만위안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직전월 6.2% 감소에서 대폭 개선된 것이다.
왕타오 UBS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원자재 가격 하락세가 두드러짐에 따라 기업들의 이익이 늘었다"고 진단했다.
지난 3분기 동안의 제조업체 순익은 1.8% 줄어든 3조5000억위안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 27%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중국 경기가 지난해보다는 여전히 좋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주요 외신들은 "제5세대 지도부로 권력 이양을 앞둔 중국 정부가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경기 부양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며 "이에 따른 결과과 최근의 제조업 경기 회복에 반영된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중국의 산업생산은 전년 같은기간보다 9.2% 증가하며 예상치(9.0%)를 상회했고 이달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HSBC)는 전달보다 1.2포인트 개선된 49.1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