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안종범 새누리당 의원은 30일 박근혜 대선 후보의 여성 리더십과 관련, "사실 따뜻했지만 따뜻함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 후보 캠프 비서실의 안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해 "여성 리더십은 강함과 따뜻함 두 가지 측면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오랜 기간 여성의 리더십을 보여 왔고 더 보여줄 예정"이라며 "따뜻한 모습도 동시에 담고 있다. 여성 정책에 대해서도 신경을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 내에서 경기부양 논란에 대해서는 "갈등이 아니라 다양한 의견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얘기가 된 것"이라며 "단기적인 경기부양책을 쓰냐, 안쓰냐 검토보다 중장기적으로 우리 경제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가에 대한 모형을 만드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박 후보의 공약을 둘러싼 잡음과 관련, "여러 논의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이 표출되고 그것을 조정하는 과정을 국민에게 보여주고 있다"며 "결국 나중에 발표되는 안은 상당히 많은 의견을 수렴해 장기적인 방향에 입각한 대책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안 의원은 경제민주화와 관련, "경제민주화가 강하나 약하냐라는 판단은 상당히 상징적"이라며 "그런 것보다 실효성을 바탕에 두고 있어야 한다.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대로 만들어 꼭 지킬 수 있고 오래갈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종합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또 박 후보의 과거사 발언 논란에 대해서는 "정리됐다고 보인다"며 "앞으로 대통령을 뽑는 과정에서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것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