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삼성증권은 31일
유한양행(000100)에 대해 3분기 호실적에 이어 외형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21만원으로 11%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정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한 2009억원, 영업이익은 17% 줄어든 132억원으로 당초 예상치를 각각 6%와 22% 웃돌았다"며 "일회성 수익 제외시 영업이익률은 2.3%"라고 설명했다.
4분기에도 견조한 외형성장이 기대된다.
신 연구원은 "원가율 상승과 마케팅 비용 부담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지만 예상보다 견조한 API 수출과 유한킴벌리 실적 반영해 두 자회사 가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유한양행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와 893% 늘어난 2025억원과 62억원으로 예상됐다.
신 연구원은 "올해 신규도입 의약품으로 인한 매출액은 700억원 수준이며 내년에는 1800억원으로 150%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신규도입 관련 마케팅 비용 증가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