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티씨케이(064760)가 이틀째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31일 오전 9시23분 현재 티씨케이는 전 거래일 대비 600원(6.65%) 하락한 8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티씨케이는 장 중 공시를 통해서 3분기 영업이익이 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80%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3억원으로 32.16% 줄었고 당기순익도 7억원으로 78.5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악의 업황에도 영업이익률 20% 이상을 유지하던 티씨케이의 실적에 타격을 준 것은 태양광 부분”이라며 “태양광 산업의 전반적인 침체도 문제지만 가장 큰 고객사인 웅진에너지와 웅진폴리실리콘의 상황이 더욱 문제"라고 전했다.
실제로 이번 3분기 티씨케이 실적에는 웅진폴리실리콘 관련 대손상각비용 5억원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하 연구원은 “티씨케이의 4분기 실적 역시 3분기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태양광 업황이 단기간 회복되기는 어려운 상황에서 4분기는 IT 비수기이기 때문에 반도체와 태양광 부문 모두 매출이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