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김황식 국무총리는 31일 "경제 여건을 모니터링하면서 내년도 경제 성장률 전망에 대한 수정 가능성과 그 정도를 논의할 필요 있다"고 말했다.
김황식 총리는 이날 오전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내년 정부의 4% 경제성장률이 KDI 3.4%, 국회예산정책처 3,5%에 비해 낙관적'이라는 김태원 새누리당 의원이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김 총리는 "각 기관별로 활용하는 모델과 전망 시점에 있어서의 대내외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전망하는 시점의 경제 지표를 바탕으로 객관적으로 전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당시 합리적으로 성장률을 선정해서 예산편성에 활용했다"고도 덧붙였다.
김 총리는 "2013년 경제성장률 4%는 예산안을 제출한 당시인 9월말까지의 자료를 기준으로 전망한 것"이라며 "현재 대외 여건이 악화되고 있고 하방 위험도 높기 때문에 경제여건 변화를 모니터링하면서 전망을 수정할 수 있는지,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