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국의 3분기 주택공실률이 7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며 부동산시장에 청신호를 보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3분기 주택공실률이 1.9%로 전분기 2.1%보다 줄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수치는 2005년 3분기 이후 최저치다.
주택공실률은 주택이 얼마만큼 비어 있는지를 나타내는 비율로, 경기가 좋을 때는 임대 수요가 높아지기 때문에 공실률이 낮아진다.
주요 외신들은 지난 8월 S&P 케이스 쉴러 지수가 0.5% 상승했다며, 최근 주택가격이 7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소비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했다.
또, 2006년 당시 주택가격이 내려가면서 경기침체가 나타난 것처럼 반대로 주택값 상승은경기가 회복세로 접어든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9월 신규주택판매가 2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는 미 상무부의 발표 이후, 미시간대가 조사한 10월 미국의 소비자심리지수는 82.6로 5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