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 캠프가 안 후보가 언급하는 국민이 보이지 않는 실체라는 비판에 대해 "(국민의) 실체는 분명히 있다"고 밝혔다.
안 캠프의 정연순 대변인은 1일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서 "어느 후보가 과연 목소리를 내주시는 국민이라고 하는 분들을 무시하며 혼자 길을 갈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안 후보가 말하는 국민적 동의에 대해 "정권교체와 정치쇄신이 국민들께서 바라시는 큰 과제라고 하는 것은 후보 혼자 뚝딱 자다가 생각할 수 없는 것"이라며 "신문이나 인터넷, 여론조사, 기타 여러가지 방법으로 국민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후보가 출마 후 40여일 동안 지금 현장을 돌아다니면서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 되도록이면 캠프에서는 그런 의견들을 듣고 정책과 공약에 반영하려는 절차를 계속 밟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대변인은 후보등록 시기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단일화를 좀 서두르기 위해 단일화와 정책 공약 만들기를 병행하자는 문재인 캠프의 우상호 공보단장의 제안에 대해 "압박이라고 느낄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대통령 후보로서 출마했으면 정책과 공약을 국민들께 보여드리는게 당연하지 그런 시간도 없이 단일화를 어떻게 해야 되느냐는 논의를 바로 한다는 것이 압박이 아니고 논의하자는 것이지만 압박이라고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