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새누리당은 2일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교육정책과 관련, '말 따로 행동 따로'여서 무엇이 '진심'이 있는지 사람들을 당혹스럽게 한다"고 밝혔다.
김원덕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안철수 후보는 대통령 하겠다고 나선 사람으로서 그동안 우리 교육 현실에 대하여 어떤 고민과 처신을 했는가를 먼저 반성해 보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안 후보가 교육정책을 발표하면서 '부의 대물림이 교육을 통해 더욱 심해지고 있다'며, '이런 계급사회는 정의롭지 못하고, 미래가 없다'고 했다고 한다"면서 "계급사회라는 아주 과격한 용어까지 동원하여 우리 교육현실을 통렬하게 비판하지만 과연 이것이 안 후보의 '진심'인지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자신의 자녀를 어릴 때부터 미국에 유학 보내 교육을 시켰던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며 "안 후보의 자녀유학이 바로 부의 대물림이 아니고 무엇이겠나"고 지적했다.
그는 "보통의 국민들이 현실에 맞서 교육정책의 문제점을 고민하고 있을 때, 자신의 자녀는 어릴 때부터 외국으로 보내 유학을 시킨 안 후보가 과연 정의를 얘기할 자격이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동안 과거 정권을 넘나들며 온갖 특혜와 기득권을 다 누려놓고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기득권을 내려놓으라는 얘기를 하는 것이나, 자신의 자녀는 어릴 때부터 외국 유학 시켜놓고는 '교육에서 부의 대물림'을 얘기하는 이중적인 행태는 대통령후보로서 신뢰성에 중대한 결함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