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오는 15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평판디스플레이(FPD) 전(前)공정 소재 부품 전문 기업 와이엠씨의 공모가가 최종 확정됐다.
와이엠씨는 지난 달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가 밴드 상단인 6000원으로 확정됐다고 2일 밝혔다.
와이엠씨의 희망 공모가 밴드는 5100원~6000원이었다. 이로써 와이엠씨의 공모 규모는 116억7800만원으로 결정됐고 이 가운데 발행제비용 4억4000만원을 제외한 112억 3000만원을 신규 공모자금으로 조달할 예정이다.
조달된 자금은 생산 시설 확충과 신규 사업을 위한 장비 및 원재료 구입 등 외형 성장을 위한 내부 역량 강화에 대부분 사용될 예정이며, 일부는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한 차입금 상환에도 쓰이게 된다.
주관사인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와이엠씨의 수요 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 68.54%가 밴드가 상단인 6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며 "와이엠씨의 높은 매출 증가세와 와이엠씨가 향후 디스플레이 시장의 성장에 따른 지속적인 수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이어지면서 기관투자자들이 큰 투자 매력을 느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와이엠씨의 수요예측에는 290여 개의 기관들이 참여해 208.8:1의 높은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다.
와이엠씨의 일반 투자자 청약은 오는 5일과 6일 이틀간 진행되며, 주관사인 우리투자증권을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오는 15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