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SK텔레콤(017670)이 LTE 네트워크 상에서 데이터 용량을 대폭 늘리는 차세대 데이터 전송기술인 'Tetra-Cell'을 상용화했다고 4일 밝혔다.
'Tetra-Cell'은 LTE 네트워크에서 송신에 사용되는 신호에 가상화 기술을 적용해 기존의 송신 신호와 안테나를 2개에서 4개로 확대하여 LTE 서비스 셀 개수를 2배로 늘렸다.
늘어난 신호와 안테나는 2개씩 가상 셀을 구성하게 돼 LTE 서비스 셀 개수의 증가만큼 데이터 용량이 확대된다.
SK텔레콤은 'Tetra-Cell' 기술을 적용할 경우 데이터 용량은 기존 대비 1.3~1.5배 정도 증대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데이터 밀집 지역에서의 속도 향상과 경계 지역에서도 속도가 빨라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9월 초 일부 LTE 상용망에 'Tetra-Cell'을 시범 적용해 시스템 최적화를 마쳤다.
LTE 서비스 가입자가 가장 많은 서울을 시작으로 현재 수도권 전체 LTE 망으로 'T-Cell' 적용 범위를 확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