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LG전자가 미국 통신사 AT&T와 스프린트에서 차례로 '옵티머스 G'를 출시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LG전자(066570)는 2일(현지시간) AT&T를 통해 전략 LTE 스마트폰 '옵티머스 G'의 정식 판매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LG전자는 AT&T에 이어 스프린트를 통해서도 11일(현지시간) 옵티머스 G를 출시하고, 캐나다에서도 이달 중순 출시하는 등 북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제품은 퀄컴의 차세대 LTE 기반 쿼드코어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S4 프로'를 탑재하는 한편 서로 다른 2개의 전체 화면을 동시에 겹쳐서 보여주는 'Q 슬라이드' 등의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한다.
미국 유력 IT전문 매체 시넷(CNET)은 옵티머스 G에 대해 "올해 한국 제조사들이 내놓은 신제품들 중 단연 돋보이는 제품"으로 호평한 바 있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옵티머스 G를 앞세워 세계 최대LTE 시장인 북미에서 'LTE=LG' 공식을 굳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LG전자는 미국에서 3분기 LTE 스마트폰 120만대 판매를 기록했다. 이는 2분기 대비 약 2배 성장한 수치로 LG전자가 분기 당 100만대 이상 판매한 것은 처음이다.
◇미국 AT&T 매장에서 고객이 '옵티머스 G'를 구입하고 기념 포즈를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