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쌍용차(003620)는 글로벌 표준 시스템인 SAP 패키지 기반의 ERP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ERP(전사자원관리) 시스템은 재무, 생산, 원가 등 사업부문별로 각각 운영되던 시스템을 표준화된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 자원의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경영혁신 기법이다.
쌍용차는 현재 중장기 발전 전략 실현을 위해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 글로벌 시장 및 해외판매 확대 등의 중점추진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ERP 시스템 구축은 이러한 중장기전략의 효율적인 실행을 위한 통합지원과 내부 핵심역량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이미 2004년 창원공장의 생산 및 관리 전 부문에 ERP 시스템을 적용한 바 있는 쌍용차는 지난 9월부터 평택공장을 포함한 전 부문에의 확대 적용을 위한 실무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국내 SAP ERP 개발 협력사인 ‘애즈원’과 킥오프 미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쌍용자동차는 이 같은 ERP시스템에 의한 전사 통합시스템 구축과 IT인프라 개선을 통해 실시간 가시성 있는 경영정보 제공과 함께 제품개발 기간 단축, 고객 및 시장 대응 역량강화 등의 효과는 물론 마힌드라 그룹과의 시너지 제고도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쌍용차는 ▲1단계로 재무, 자금, 원가, 자재, 생산, 판매 부문에 핵심 프로세스 모듈 구현 ▲2단계로 품질과 설비 부문에 기능적 필요 모듈 추가 구현 ▲3단계로 생산스케줄과 수요예측, 협력업체 협업 계획 및 분석 기능 강화를 구현하는 등 전 과정을 단계별로 나눠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