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는 비수기지만 국내 IT업체들 중에서는 3분기와 유사하거나 상회하는 실적을 나타낼 기업들도 다수 존재할 전망이다”며 “미국, 유럽, 중국 등의 글로벌 IT 수요가 회복되는 속도가 여전히 미흡하지만 국내 IT 업체들의 점유율 증가와 경쟁력 상승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세계 스마트폰 수요는 연간 예상치 6억4000만대를 충족시킬 전망이다. 올해 스마트폰 수요는 전년대비 32% 증가하여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 휴대폰업체향 모바일DRAM 수요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점과 NAND 내에서 애플향의 가격이 예상보다 상승하는 점에서 반도체 사업의 구조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LG전자는 3분기에 예상보다 빠른 휴대폰의 흑자전환과 4분기에 옵티머스G의 판매호조로 안정적인 흑자기조의 정착이 예상된다”며 “SK하이닉스는 모바일 메모리 성장에 따라 앞에 4분기 실적전망을 상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은 IT부문에서 스마트폰 부품 업체들이 중국 휴대폰 제조업체 고속 성장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