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지나친 긴축 경계해야"

입력 : 2012-11-06 오전 10:21:17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주요 20개국 재무장관들이 글로벌 경제 성장을 위해 지나친 긴축 정책을 경계하고 보다 유연성있는 예산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각국 대표들은 "일정 수준의 경기 회복을 이끌기 위해서는 적절한 재정건전성 속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앞서 토론토 회의에서 정한 내년 말까지의 재정 절감 목표가 다소 무리인 측면이 있다"며 "각국의 사정에 맞춰 재정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사람들은 특히 미국의 재정절벽을 막아야 한다는데에도 한 목소리를 냈다.
 
2012 재정연도 미국의 재정적자는 4년 연속 1조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7%에 해당하는 규모다.
 
미국은 내년 1월1일까지 의회가 예산 절감안에 합의를 보지 못할 경우 재정지출을 급격히 감축하는 재정절벽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라가르드 총재는 "미국이 재정절벽을 피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책적 불확실성도 해소되야할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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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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