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아이리버의 야심작 초고음질 휴대용 오디오 '아스텔앤컨'이 국내와 일본시장에서 초기물량 완판 행진을 이어간 후 해외로 수출된다.
아이리버는 6일 올안에 북미 시장을 비롯해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과 중국 등에 현재 선주문이 들어간 상태며 올안에 본격적인 수출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리버는 아스텔앤컨을 크기와 무게를 줄이고 고급스러움을 더하기 위해 중국 공장이 아닌 경기도 군포시에 공장을 설립하고 일일이 수작업으로 제작하고 있어 프리미엄급 MP3 시장에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대중에게 낯선 MQS 음원의 유통까지 아이리버가 직접 책임지기 위해 국내 메이저 음반사 대부분과 계약을 체결하고 음원을 제공받을 계획이다.
해외에서도 소니뮤직, 유니버셜, 워너뮤직, EMI 등 4대 메이저 음반사와 협의 중에 있다 .
하지만 아이리버의 야심작 아스텔앤컨의 초기물량은 수백대에 지나지 않아 글로벌 성공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69만8000원이라는 가격이 스마트폰과 맞먹기 때문에 대중적인 면을 파고들기 어렵고 고성능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사용해야 하는 만큼 MQS 파일을 제대로 즐기려면 100만원 수준의 비용이 투자되어야 한다.
아이리버는 "음악 마니아들이 주 공략층"이라며 "일반 MP3나 CD 음원과 비교했을때 수십에서 수백배 고음질 사운드를 체험해본 사람이라면 금방 매력에 빠져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