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두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미트 롬니 후보는 초접전 지역 주민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했다.
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지지율이 초박빙 양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양 후보는 접전 지역에서 선거전 마지막 남은 하루를 보냈다고 전했다.
아직 마음을 정하지 않은 부동층(스윙보터)의 표심을 얻기 위해 양 후보는 지지율이 박빙인 오하이오, 버지니아, 콜로라도, 플로리다 등의 지역에 방문했다.
양 후보는 총 선거인단 538명 중 과반수인 270명을 넘겨야 대통령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경합지역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이다.
오바마의 경우 경합주인 오하이오, 위스콘신, 아이오와에서 승리하면 대통령직을 이어갈 확률이 높아진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현재 오바마는 오하이오에서 50%를 얻어 롬니에 4% 차로 앞서고 있고, 버지니아주와 콜로라도에서도 근소한 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하이오주의 콜럼버스 지역 연설에서 "나는 아직 해야 할 많은 일을 남겨놨다"며 "여기 모인 여러분도 같은 생각일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롬니 후보는 플로리다주에서만 1% 앞서고 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롬니는 마지막 유세 날 플로리다, 버지니아, 오하이오, 뉴햄프셔를 방문했다.
버지니아의 페어팩스 연설에서 롬니는 "나는 편파적인 법안을 통과시키려는 대통령을 비판하는 데 시간을 낭비하지 않겠다"며 "대신 미국 국민을 일터로 되돌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로이터와입소스 전국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48% 지지율로 46%에 그친 롬니 후보를 리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