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현대중공업(009540)이 최근 충북 음성 태양광공장에서 ‘태양광 R&D센터’ 준공식을 열고 본격 가동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태양광 R&D센터는 총 853평 규모로 지난해 9월 기공 이후 1년여의 공사 기간을 거쳐 완공됐다. 현대중공업은 현재 충북 음성에 국내 최대인 600㎿ 규모의 태양광 공장을 가동 중에 있다.
총 226억원이 투입된 센터는 태양전지 개발 설비, 모듈 개발 설비, 분석설비 등 총 53종의 태양광 개발 설비를 갖췄다. 현대중공업은 이를 통해 고효율 태양전지의 구조 및 재료 연구, 원가절감형 재료 개발, 경량화 모듈 및 지역 맞춤형 모듈 개발 등을 진행해 제품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R&D센터 설립으로 기존 마북리와 울산에 분산돼 있던 100여명의 태양광 연구 인력을 한 곳으로 모을 수 있게 됐다. 연구 결과를 토대로 센터 옆에 위치한 생산공장 등에 바로 접목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충동 현대중공업 그린에너지사업본부장은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 장비를 갖춘 R&D센터를 통해 태양전지 효율 향상과 원가 절감으로 친환경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충북 음성의 태양광 R&D센터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