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현대증권은 9일
휴켐스(069260)가 해외진출을 통해 글로벌 화학업체로 도약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김동건 현대증권 연구원은 “휴켐스는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주정부와 현지에 암모니아, 질산, 초안 설비를 건설하는 양해각서(MOU) 체결했다”며 “총 투자비는 8000억원으로 아직 단독 또는 합작투자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가동 예상시기는 초안이 2015년, 암모니아 및 질산은 2016년경이고 예상 매출액은 6000억~7000억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먼저 휴켐스 제품의 기초 주원료인 암모니아 자체 생산에 따라 수직계열화가 강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카타르, 오만에 이어 전세계 3위의 LNG 수출국인 말레이시아의 저렴한 천연가스 공급을 통한 제조원가 하락과 수익성 개선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초안의 경우 전세계 2위의 팜오일 생산국으로 연간 약 14만톤의 초안을 전량 수입중인 말레이시아의 비료•산업용 수요 대응 효과가 기대된다”며 “장기적으로는 질산을 활용한 다운스트림 계열로의 확장을 통해 잠재력 높은 동남아시아 폴리우레탄 시장을 선점하는 방안도 가능해 보인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