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 코스피지수는 다소 낙폭을 만회하며 1890선 초반에 머물고 있다.
9일 오전 11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2.54포인트(1.18%) 내린 1891.87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기준금리를 현 수준(2.75%)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10월부터 수출이 회복돼 올해 3분기를 저점으로 국내 경기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수도 있다는 전망에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대선과 미국·중국의 새 정부 출범을 앞둔 관망세가 이번 동결의 주요인이라는 평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매수세를 확대하며 1497억원 사들이고 있다. 반면, 기관은 338억원, 외국인은 '팔자'세를 키우며 1257억원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매도 우위다. 차익 504억원, 비차익 1102억원 등 총 1606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대다수다. 통신(0.58%), 종이·목재(0.56%), 전기가스업(0.16) 등 경기방어주를 중심으로 상승 전환하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반면, 운송장비(-2.91%), 음식료품(-2.15%), 건설(-2.01%), 은행(-1.62%) 등은 크게 하락하고 있다.
기관이 전기·전자(97억원), 통신(40억원), 전기가스(27억원), 의약품(16억원) 순으로 매수 주문을 넣으며 상승업종을 이끌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17(0.61%) 내린 515.83를 기록 중이다.
이 시각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55원 오른 1090.75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