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물가 안정세..두달 연속 1%대(상보)

입력 : 2012-11-09 오전 11:16:37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 물가가 두 달 연속 1%대에 머물렀다.
 
9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달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같은기간보다 1.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사전 전망치인 1.9%를 하회하는 수준으로 연중 최저치다.
 
항목 별로는 식품가격과 비식품가격이 각각 1.8%, 1.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물가 하락이 전반적인 추세임을 보였다.
 
지난 1월부터 10개월 동안의 CPI는 전년 동기대비 2.7% 증가했다. 이는 정부의 올해 물가 인상 목표치인 4%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중국 인민은행의 경기 부양 여지가 더 커졌다고 주요 외신들이 전했다. 
 
그간 인민은행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해 왔다. 기준금리 인하는 지난 7월이 마지막이었다.
 
렌핑 교통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경기 회복 기대감과 소비 심리 개선 등으로 11월 이후 물가는 소폭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 경우에도 연간 물가 목표치 달성에는 큰 무리가 없다"고 진단했다.
 
함께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대비 2.8% 하락했다.
 
이는 예상치인 2.7% 하락에 소폭 못 미치는 것으로 지난 6월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전달의 3.6% 하락에서는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 향후 경기가 점차 살아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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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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