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 공동주택용지 30필지 팔려..'2차 분양 앞두고 술렁'

수도권 최대 규모 신도시 관심 이어지며 토지 매각 청신호

입력 : 2012-11-10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최근 1차 합동분양에서 수십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동탄2신도시.
 
오는 16일 4개 블록, 3456가구 2차 합동분양을 앞두고 다시 한 번 수도권 분양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동탄2신도시가 이처럼 주목 받는 이유는 역대 최대 규모의 신도시라는 점과 수도권 남부의 첨단·업무 자족도시로 개발된다는데 있다.
 
1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는 기존 동탄1, 동탄일반산업단지와 연계해 통합 개발된다. 개발 총면적 35㎢에 이르는 거대도시다.
 
특히 사통팔달의 교통 인프라는 동탄2신도시의 최고 자랑거리다.
 
오는 2014년 KTX가 개통될 경우 동탄역에서 서울 강남까지 18분, 전국 주요도시에 2시간이면 왕래가 가능하다.
 
수도권 최대의 지식기반산업 집적지로 지구내 동탄 테크노밸리가 조성된다. 삼성전자·반도체, LG전자와 협력제조업체가 인접해있고 화성일반산업단지, 오산가장 산업단지, 고덕산업단지 등 산업단지가 밀집돼 있다. 그만큼 일자리가 풍부하고 직장과 주거공간이 맞닿아 있어 자족 도시로 성장하기에 충분한 여건을 갖췄다.
 
지난 10월 한림대동탄성심병원(800여 병상 규모)이 개원했고 곧 삼성반도체 공장 증설 등을 앞두고 있어 머지않아 인구 5천명 이상이 새로 유입될 것으로 추정된다.
 
동탄2신도시 주택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한 이유다.
 
◇주택수요 예측에 따른 공동주택용지 관심도 증가
 
이같은 분위기는 자연스럽게 공동주택용지 매각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09년 선수공급을 시작으로 현재 동탄2신도시의 공동주택용지는 모두 30필지가 팔려나갔다.
 
이달에도 분양아파트 4406가구와 주상복합아파트 815가구를 건설할 수 있는 토지 5필지(32만3000㎡) 공급이 예정돼 있다.
 
이번에 공급하는 토지는 특별계획구역과 연관성이 높고 입지여건이 우수하다.
 
공동주택용지 A-18블록과 주상복합용지 C-15블록은 동탄2신도시 내에서 가장 각광받는 커뮤니티 시범단지에 위치하고 있어 입지가 뛰어나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토지사용가능시기가 빠른 시범단지 내 마지막 물량으로 눈여겨 볼만하다. KTX역과 중심상업지, 공원 등과 인근에 위치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공동주택용지 A-38, A-39블록은 북측으로는 리베라CC, 남측으로는 공원과 인접해 있다. 주거·상업·업무·문화시설이 집합된 특화구역인 문화디자인밸리와도 가까워 수준 높은 여가 생활이 가능하다.
 
주택 규모는 A-38블록의 경우 60㎡이하와 60~85㎡의 혼합블록이며, A-39블록은 60~85㎡로 중소형 아파트를 선호하는 추세에 따라 건설사간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A-67블록은 호수공원과 주거·상업·문화복합시설이 어우러진 워터프론트콤플렉스 인근에 위치해 있고 초중고교가 가깝다. 60~85㎡와 85㎡초과 혼합블록인 A-67블록은 모두 1535가구 대단지 조성이 가능하다.
 
◇합리적인 토지 가격, 파격 공급조건
 
이번에 공급되는 토지는 가격이 저렴해 매수 전망이 밝을 것으로 LH는 예상하고 있다.
 
A-18블록의 경우 지난해 11월 최초 공급됐으나 당시 건설사들은 우수한 입지여건에도 불구하고 85㎡초과 부분의 다소 높은 공급가격으로 매수를 고심하고 있었다.
 
LH는 이에 따라 재감정을 통해 공급가격을 낮췄다. C-15블록도 적정한 가격으로 공급돼 건설사 뿐 아니라 주상복합 전문 디벨로퍼, 상가 전문 개발업체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LH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동탄2신도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며 "건설사들의 사정도 고려해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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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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