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심상정 진보정의당 후보는 11일 "과감한 정치개혁이 출발점"이라면서 미래구상 20대 종합공약을 발표했다.
심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랜 보수 양당체제라는 일방 고속도로는 다양한 가치를 정치에 수렴하지 못해 오늘의 위기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 후보는 "과감한 사회·경제개혁과 정치개혁이 시대적 요구"라면서 "저는 시대의 요구를 직시하고 대전환을 두려워하지 않겠다. 위기의 뿌리를 드러내고 새시대의 희망을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MB 청산 5대 우선과제가 시작"이라면서 ▲용산참사, 쌍용자동차 사과와 대책 마련 ▲이명박 대통령 및 친인척 측근비리 규명, 불법 자산 환수 ▲4대강 실태조사 실시 및 생태복원 추진 ▲언론장악 진상 규명 ▲천안함 진상 규명을 약속했다.
아울러 ▲독일식 정당명부비례대표제와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 ▲재벌개혁 ▲노동자 경영참여 ▲서민금융법 제정 ▲부자증세, 조세정의 실현 ▲비정규직 50% 감축 ▲암 걱정 없는 대한민국 ▲2040년 핵발전 제로 달성 ▲동물보호법 제정 등을 내놨다.
그는 또한 ▲식량자급률 50% 달성 ▲국가책임보육, 기초노령임금 2배 인상 ▲토지공공성 강화 및 주거복지 ▲부양의무제 및 장애인 등급제 폐지 ▲사교육과 학벌없는 교육혁명 ▲서울-평양 상주대표부 설치 및 남북연합 실현 ▲한반도 평화경제 및 동아시아공동체 실현 등도 제시했다.
심 후보는 "제가 제시하는 정책은 시대정신에 부응해 우리가 반드시 실천하여야 할 대전환의 과제"라면서 "의지만 있다면 실현가능한 구체적 정책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권교체를 통해 강력한 개혁정부, 헌신적 서민정부를 이루라는 것이 국민의 뜻"이라면서 "제가 오늘 제시하는 정책과 가치는 앞으로 저와 진보정의당이 진보적 정권교체를 향해 나아가는 정권교체 연대의 핵심적인 기준이자 원칙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