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코닉글로리(094860)의 자회사인 네오플랜트가 투자한 우즈코실리콘은 지난 9월 초, 메탈실리콘 생산을 시작해 2개월 만에 폴리실리콘의 원재료로 사용되는 메탈실리콘 제품의 수출 준비를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우즈코실리콘은 우즈베키스탄 나보이 공장에서 생산한 메탈실리콘에 대해 첫 수출을 위한 선적포장을 완료하고 수출을 위한 통관을 진행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생산되는 메탈실리콘은 전량 네오플랜트에서 수입할 예정이다.
첫 물량은 메탈실리콘 럼프 320톤이며, 이후 우즈베키스탄에서 생산된 물량에 대해 매월 정기적으로 운송할 예정이다. 운송경로는 우즈베키스탄 나보이 공장을 출발해 TSR(시베리아횡단) 루트를 통하여 부산항에 도착할 예정이며 네오플랜트의 고창공장에 입고 후 메탈실리콘 파우더를 생산해 폴리실리콘 제조업체에 공급된다.
네오플랜트는 우즈베키스탄 럼프의 본격 생산에 따라 국내 최초 비중국 메탈실리콘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자체 메탈실리콘 럼프 공장을 보유함에 따라 향후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네오플랜트는 폴리실리콘의 핵심원재료인 메탈실리콘(MG-Si)제조업체로 전북 고창공장에서 메탈실리콘 파우더를 제조해 왔다. 2007년말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합작회사인 우즈코실리콘(UZ-KOR Silicon)을 설립해 광산채굴권을 획득했고, 고순도 규석광산에 메탈실리콘 럼프까지 현지에서 제조를 시작하면서 '원재료-럼프-파우더'에 이르는 수직 계열화와 일관생산체제 구축에 성공해 수출준비를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