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LG생활건강(051900)은 향수 전문 브랜드 '스티븐 스테파니'와 '코드 온'을 출시하고 향수 시장에 진출한다고 13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신규 출시한 향수 라인을 멀티 브랜드숍 '보떼'에서 판매하는 등 이번 향수 론칭을 통해 향수 사업 노하우를 축적하고, 국내 향수 시장 내 시장지배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프레스티지 향수인 '스티븐 스테파니'는 18세기 영국의 탐험가인 '스티븐'과 그의 연인 '스테파니' 두 사람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스티븐 스테파니'는 프랑스 최고의 조향사가 참여한 유럽 스타일의 향수로 천연 발효 알코올로 장기간 숙성된 귀한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코드 온'은 드레스 코드에서 유래된 말로 나만의 향수 코드를 의미하는 패션 트렌디 향수라인이다.
합리적인 스타일을 추구하는 젊은 층을 타깃으로 용기컬러에 따른 향을 선택하는 제품구성이 이색적이다.
경쾌한 칵테일 향인 '옐로우', 풋사과의 청순한 로맨틱 향인 '그린', 데이지의 은은함과 포근한 파우더리 향인 '브라운' 등의 라인에 각각 오데토일렛, 바디로션, 바디워시, 바디미스트 등이 함께 구성됐다. 향후 핑크, 블랙, 퍼플 등도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국내 향수 시장은 화장품 시장(약 9조)의 약 5%에 달하는 5000억원 수준으로 글로벌 시장이 약 20%(전체 화장품 중 향수 비중)에 달하는 것과 비교해 그 규모는 작지만 최근 2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