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동양증권은 14일
KT(030200)에 대해 자산가치가 매력적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최남곤 동양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약 3조2000억원, 구리선 1조1000억원, KT캐피탈&KT렌탈 8000억원, 상장사 8000억원, KT위성 3000억원의 가치를 가진 것으로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하지만 7조2000억원에 달하는 순차입금이 과도해 자산가치를 인정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자산 가치를 본격적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주요 자회사인 KT캐피탈, KT렌탈, KT스카이라이프 등 좀 더 강력한 성장 모형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KT캐피탈이라는 성과 개선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KT는 올해 4분기부터 자산 매각 이익이 영업외수익으로 계상돼 내년에는 매출 증가 효과로 올해 대비 영업이익이 30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 연구원은 "내년에는 LTE 가입자가 LG유플러스를 넘어서겠지만 질적인 측면에서 올해 LTE가입자에 비하면 다소 부족할 가능성이 있다"며 "LTE 서비스 시장에서의 지위 회복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