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북한이탈주민으로 구성된 ‘평양민속예술단’을 여의도 본점으로 초청해 관람행사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탈북 예술인들을 지원하고 수은 직원들의 북한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20여 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은 이날 남한에서도 잘 알려진 노래 ‘반갑습니다’를 비롯해 ‘아리랑’, ‘휘파람’ 등 다양한 북한 음악과 군무를 선보여 수은 직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앞서 수은은 지난 9일 북한이탈주민이 남한에 신속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수은 직원과 1대1 결연을 맺어 도움을 주는 ‘사랑의 멘토링’ 행사도 개최한 바 있다.
서울, 경기, 인천지역 북한이탈주민 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장에선 중소기업중앙회와 서울 초중등 남북교육연구회의 관계자가 직접 나서 취업현장체험과 자녀교육 지원제도를 각각 설명했다.
한편 수은은 남북협력 업무에 북한 상황을 보다 현실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지난 7일 북한이탈주민 출신을 정규직 사무직원으로 채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