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 내부에서 추가 양적완화가 필요하다는 전망이 포착됐다.
1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이날 공개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일부 참석자들이 추가 양적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내년 말 오퍼레이션트위스트가 종료되면 추가 부양책이 필요할 것이란 설명이다.
FOMC에서는 지금의 제로금리를 특정 시점을 지목해 시행하기 보다는 실업률이나 인플레이션 등 경제지표에 따라 조정해야 한다는 방안도 제안했다.
자넷 엘렌 연준 부의장을 비롯한 4명의 위원들은 "제로 금리 정책을 물가와 연동해 고려해야 한다"며 "이 경우 정책 전망 역시 보다 명확히 제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구상은 앞서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가 "실업률이 7% 아래로 떨어지고 인플레이션이 3% 이하를 유지할 때까지 제로금리를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흐름을 함께 하고 있다.
물가와 어떤 형태로 연동을 시키는가에 대해 FOMC는 "우선 몇가지 실무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연방기금금리를 처음으로 인상하는 시기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