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고재인기자] 금융감독원이 올해 금융회사에 대한 검사를 내달 10일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후 내년 1월 초까지는 금융회사 검사 휴식기간에 돌입한다.
1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금융회사들에게 올 한해 결산 시간과 금감원 검사역 연수 등 정비차원에서 올해 검사는 내달 10일까지 마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회사들에게도 올 한해를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검사역들에게는 연수 등 교육 시간을 주기 위해 내달 10까지 마무리 하도록 일정을 잡았다”며 “올해 검사가 마무리 되면 내년 1월 초까지 내년 검사를 위한 교육과 자료 준비 등의 시간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현재 진행 중이거나 예정된 금융회사 검사는 최대한 일정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이 관계자는 “올해 예정됐거나 일정을 조절할 수 있는 검사는 최대한 이 기간에 맞추게 된다”며 “불가피한 경우가 생기지 않는 이상 검사는 이(검사 휴식) 기간에 나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단, 상시적인 구조조정 단계를 밟고 있는 등 일부 검사는 10일 이후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다른 관계자는 “저축은행의 경우 구조조정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이고 예정된 검사도 지연되고 있다”며 “경영상태도 악화되고 있어 검사일정이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