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이번주 코스피지수는 재정절벽, 유로존 위기 등 대외 리스크가 지속되며 하락국면을 벗어나지 못했다.
시장은 저성장 국면이 장기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고, 그래서 특정 업종과 종목으로 쏠림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의료, 음식료, 여행, 호텔, 레저 등은 다른 업종과 달리 이익조정비율대비 주가상승률, 수익성대비 밸류에이션에서 모두 프리미엄을 부여받고 있다.
17일 증시 전문가들은 향후에는 내수업종 내에서도 옥석가리기가 진행되면서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밸류에이션 부담 등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내수주 랠리를 기대하기보다 종목별로 조금 더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옥석가리기의 근거는 단연 실적이 꼽히고 있다.
랠리의 후반으로 갈 수록 이익 모멘텀이 있는 종목으로 쏠림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상호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에는 내수주에서 이미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주식시장으로의 추가적인 자금유입이 제한적이라면 실적을 기준으로 종목별 차별화는 더 심화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4분기 호실적이 기대되는 종목군들을 꾸준히 추천주리스트에 담고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