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 캠프가 사회경제적으로 여성과 남성의 차별을 해소하고 여성의 인권을 보장하기 위한 성평등정책을 발표했다.
안 캠프의 홍종호, 이미경 교수는 21일 서울 종로구 공평동 캠프에서 "여성과 남성이 차별 없이 일하고, 함께 돌보고, 행복하게 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사회적 분담을 통한 '좋은 돌봄' 실현과 경제력의 성별격차 해소, 24시간 안전하고 여성인권이 보장되는 사회를 3대 비전으로 꼽았다.
이어 ▲0세부터 100세까지 '평생돌봄체계' 구축 ▲20~60대 중단없는 여성 일자리 실현 ▲'입사부터 퇴사까지 성차별 없는 일터' 조성 ▲여성폭력 예방 및 피해자 인권 보장하는 안전한 사회 구축 ▲'여성복지기본선' 실현 ▲여성이 함께 하는 지속가능한 사회문화환경 구축 ▲국가 성평등 추진 역량 강화 등을 7대 핵심과제로 꼽았다.
핵심과제에는 출산휴가 급여 상한액을 150만원으로 인상하고 가족돌봄휴직을 유급화하며 여성의 비정규직을 줄이고 고용의 질을 개선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지난 20일 국회 성폭력 특위에서 결정한 친고죄 조항 전면 폐지와 관련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안 후보가 이날 밝힌 여성 장·차관 비율 30%까지 확대하는 안도 들어갔다.
이 교수는 "성평등 포럼에서는 여성과 남성이 어떻게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를 20여분의 전문가들과 함께 고민해왔다"며 "많은 국민들이 의견 주고 있어 그 의견을 토대로 수정·보완해 더 좋은 공약을 앞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