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최근 탄력적 근무제와 잦은 야근 등으로 달라진 고객의 생활 방식에 따라 외식업계는 기존 점심에서 저녁 이후 시간을 활용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같이 밤 시간대의 소비 패턴을 보이는 고객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 행사에 나서고 있다.
외식문화기업 강강술래는 매장별로 '해피아워 9시' 이벤트를 상시 진행하고 있다.
현재 상계·시흥점은 오후 9시 이후 강강양념구이와 술래양념구이, 신림점은 술래양념구이 2인분을 주문하면 1인분을 제공하는 2+1 행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역삼점은 오는 26일부터 술래양념구이, 왕양념갈비 메뉴 주문 고객을 대상으로 2+1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홍대점은 모든 구이 메뉴(꽃살, 한돈양념구이, 돼지양념구이, 술래양념구이)에 2+1 행사를 열고 여성 고객이 2인 이상 오면 레드 와인을 한 잔씩 무료로 제공한다.
T.G.I.프라이데이스는 에피타이저, 메인 메뉴, 디저트, 에이드 세트를 평일 오후 11시까지 1만8900원에 즐기고 통신사, 제휴 할인도 받을 수 있는 '어메이징 디너(Amazing Dinner)'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오는 30일까지 바텐더들이 바에서 펼치는 'Show Time PM 8 BAR EVENT'를 아이파크몰점, 강남시티점, 잠실캐슬점, 명동점, 홍대역점 등에서 요일별로 운영한다.
이밖에도 다음달 말까지 평일 오후 8시 이후 방문하는 고객에게 생맥주 한 잔을 1000원에 제공한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내년 2월 말까지 '굿나잇 이벤트'를 연장해 오후 9시 이후 인기 애피타이저인 골드코스트 코코넛 쉬림프, 쿠카부라 치킨윙, 레인지랜드 립레츠 중 하나를 무료로 증정한다.
업계 관계자는 "직장인을 중심으로 변하던 생활 방식이 가족 단위까지 확산됐다"며 "특히 모임이 많은 연말에 밤을 활용한 할인과 이벤트를 즐기려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