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지난달 국제선 여객이 국내외 해외여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8% 증가한 409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10월 중 최대실적이다.
반면 국내선 여객은 같은 기간(203만명) 보다 0.3% 감소한 202만명을 수송했고, 국내·국제 항공화물은 29만9000톤으로 2.3% 감소했다.
22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국제선 여객은 징검다리 연휴 해외여행 증가, 다양한 국제행사 개최 등의 동남아, 중국 관광객 증가 등으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자료제공: 국토부>
국제선 여객 분담률의 경우 국적사가 66.0%를 기록했으며, 이 중 저비용항공사(LCC)의 여객 분담률은 전년대비 3.1%p 증가한 7.8%를 차지했다. 국내선 여객은 울산공항 등의 지속적인 항공편 감편 영향 등으로 전년대비 0.3% 감소한 202만명이 이용했다.
저비용항공사(LCC)의 국내여객 운송량은 88만명으로 3.2% 증가했으며, 여객 분담률은 1.5%p 상승한 43.7%를 기록했다.
항공화물의 경우 세계 경기 침체로 인한 IT 수요회복 부진, 국내화물 감소 등으로 지난해 대비 2.3% 감소한 29만9000톤을 기록했으며, 인천공항 환적화물도 9만7000톤으로 전년대비 2.4% 감소했다.
한편, 항공교통량은 4만7954대(일평균 1547대)로 전년 같은 달 대비 6.2%, 영공통과는 2910대(일평균 94대)로 8.9%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11월 국제여객은 항공사들의 비수기 특가 프로모션, 원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여행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항공화물은 신규 IT제품 출시, 자동차 부품 수출 회복 등의 영향으로 약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