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국토해양부를 비롯한 과천 정부부처의 세종시 이전이 시작된다.
국토해양부는 26일부터 내달 16일까지 과천청사 입주 부처 중 첫 주자로 본부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중앙해양안전심판원,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등 소속 3개 기관 직원 1694 명이 세종청사로 이전한다고 25일 밝혔다.
26일부터 내달 2일 사이에는 국토부 항공정책실과 해양정책국, 중앙토지수용위원회 등이 자리를 옮기며 내달 3일부터 9일 사이에는 건설수자원정책실, 주택토지실, 국토정책국이 이전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내달 10일부터 16일 사이에는 대변인실, 교통정책실, 물류항만실 등이 이전작업을 마무리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세종시는 수도권에 집중된 인구와 경제력을 분산시키고 국토균형발전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초기부터 건설 업무를 관장한 국토해양부의 이전으로 '정부의 세종시대' 실현을 본격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민원업무는 한시적으로 과천·세종 양 청사의 민원실을 이용할 수 있고 처음 세종청사를 찾는 고객을 위해서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교통·생활 안내 등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