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새누리당은 25일 박근혜 대선 후보가 비례대표직을 사퇴한 것과 관련, "박 후보가 오늘 15년간 몸담은 국회를 떠났다"며 "정치인생 15년을 요약하는 말을 찾는다면 '선공후사(先公後私)'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일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갖고 "15년간 정든 국회를 떠나는 박근혜 후보는 국민과 함께 새로운 변화의 시대를 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박 후보의 미래비전과 정책과 말씀 등 모든 언행은 국민행복과 국민대통합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정치인생 15년동안 늘 그랬듯 선공후사 정신으로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대선 캠페인을 벌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국회의원 박근혜의 15년은 여성과 아동 등 우리 사회에서 보호받아야 할 계층을 위해 입법 활동한 기간이기도 했다"며 "1998년 성폭력범죄의 처리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안을 비롯, 2005년 성범죄자 전자발찌 부착 관련 법률안 등 여성·아동·사회적 약자에 관한 각종 법률안을 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공약을 한 후 '이렇게 지켰다' 시리즈를 낼 만큼 국민과 약속을 소중히 여겼다"며 "그래서 그에게는 신뢰와 원칙의 정치인이라는 브랜드가 붙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겨냥, "문 후보는 안철수 전 후보와의 경쟁과정에서 국민들을 피곤하게 만든 데 대해 사과부터 해야 한다"며 "이미 늦었지만 네거티브를 지양하고 좋은 정책으로 멋진 승부를 펼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