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선거에서 분리독립을 지지하는 세력이 집권했다.
26일(현지시간) 치뤄진 지방선거에서 아르투르 마스 주지사가 이끄는 카탈루냐통합당(CIU)은 총 135석 중 50석~62석 가량을 얻어 승리가 확실시되고 있다.
분리 독립을 지지하는 카탈루냐공화좌파당(ERC)은 종전의 10석에서 21석 가량으로 자리를 확대할 것으로 보여 분리독립 움직임이 힘을 받을 전망이다.
최근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분리독립 투표는 위헌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온건 분리독립파인 마스 주지사가 과반이상의 의석을 확보하는데는 실패했지만 분리주의 당과 연정할 것으로 예상돼 국민투표 추진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스마엘 크레스포 오르테가 마라논 정치연구소 연구원은 "마스가 4년 안에 분리독립 투표를 실시할 것이라고 약속했으나, 공화좌파당이 6개월 내에 투표에 들어가야 한다고 그를 압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