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유로존 지역에서 프랑스가 경제위기 해결을 위한 노력을 가장 게을리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독일 함부르크의 베렌베르그은행과 벨기에 소재 싱크탱크인 리스본 카운슬은 26일(현지시간) "프랑스는 유럽 주요국 가운데 가장 심각한 경제적 문제를 안고 있으면서도 해결을 위한 노력은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서에 따르면 그리스와 아일랜드는 지난 12개월간 적자를 줄이고 경쟁력을 회복하는 데 가장 큰 진전을 보였다.
에스토니아와 룩셈부르크, 독일은 경제의 구조적 건전성이 가장 좋은 3곳으로 꼽혔다.
이탈리아의 구조적 건전성은 지난해 14위에 머물렀다 올해는 프랑스를 제치고 13위에 올랐으며, 개선 노력 면에서는 12위인 프랑스보다 앞선 7위를 기록했다.
이 보고서는 "추가적인 정책 실수가 없다면 유로존 위기는 2013년경에는 조금씩 사라져갈 것"이라며 "유로존 경제는 보다 균형잡히고 잠재적 역동성을 찾을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프랑소와 올랑드 프랑스 정부는 최근 고용비용 감축을 선언했으나 아직은 충분하지 않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17개 유로존 국가들을 상대로 '구조적 건전성'과 '개선 노력'을 평가했으며 구조적 건전성 면에서 최하위인 그리스는 개선 노력 부분에서는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