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국내기업이 중국 에너지절감 시장 진출을 위해 오는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5일간 중국 광저우와 시안에서 'ESCO(Energy Saving COmpany) 시장 진출 로드쇼'에 참가한다.
코트라는 이번 행사에서 에너지 절감 분야 대표기업인
삼성전자(005930), LIG 엔설팅,
삼천리(004690) ES, 에너지 솔루션즈, 에코아이앤씨 등이 참가해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즈, 전력 및 냉난방, 신재생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중국 기업들과 사업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중국에서는 대형 국유에너지 기업인 난팡전력(南方電力), 옌창석유(延長石油), 산시석탄화공그룹(陝煤化集團) 등이 참가해 국내기업과 함께 에너지 절감 프로젝트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상담회와 함께 광저우와 시안에서 각각 개최되는 '한-광둥성 경제무역발전포럼'과 '한-산시성 에너지환경포럼'에는 한국과 중국 기업들이 에너지 절감과 환경정책 관련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중국 에너지절감 시장 진출 전략 및 성공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에너지 절감 분야는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신흥 전략산업으로 중국정부가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분야다. 중국 에너지 절감 시장은 중소형 민영기업이 대부분을 차지해 상대적으로 기술력과 경험이 있는 우리기업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코트라는 설명했다.
박진형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에너지절감 프로젝트가 속속 가동되고 있어 우리기업들에게 새로운 수출 기회가 마련되고 있다"며 "기술력과 경험을 갖춘 우리기업들이 중국정부 및 기업들과 전략적인 협력에 나서 신규시장에 진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